개인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세계관 파일에서 참고용으로 쓰기 위해 공부하면서 작성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혹시나 민속문화나 신앙, 종교나 설화 등을 기초로 글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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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어> 세발까마귀 고구려 환단고기 알타이족 삼일사상
한문표기:三足烏
삼족오는 태양 안에 살면서 천상의 신(神)들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신성한 새(神鳥)이다. 삼족오는 태양의 사자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 동아시아의 태양숭배사상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
삼족오는 광명숭배의 원 뿌리로서, 알타이에서 발원한 종(이전에는 우랄알타이라고 하였으나 한민족은 알타이족이라고 이야기된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징이다. 이들 종족들은 태양을 최고의 신으로 섬겼으며 공통적으로 태양 속에 있는 세 발 달린 검은 새를 문양으로 사용하고 있다.
알타이족이 섬긴 태양신이 동북아 지역에 넓게 분포하게 된 이유는 민족의 대이동에 유래가 있다. 이들 종은 고아시아족과 신시베리아족으로 나뉘어 점차적으로 남하하며 정복을 통해 국가를 건설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나라가 고조선과 고구려이다. 이와 결부하여 단군신화상에 등장하는 한웅(환웅; 환인 혹은 한인 혹은 천제 혹은 상제의 아들)과 고구려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해모수(주몽의 아버지)가 이 국가부족의 부족장(왕)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부터 정착했던 종족들을 통합하여 고조선과 고구려를 건국한 이들 종은 갈래가 나뉘어 일부는 중국 지역으로, 일부는 한반도 남부를 통해 일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중국에서도 삼족오의 흔적이 나타나고, 일본에서도 신조로써 삼족오를 섬기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러한 고대의 종교적 영향이 동북아 지역에 퍼지면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에 삼족오에 대한 숭상과 설화(설화는 장르구분법으로상위개념이며, 하위개념인 신화, 전설, 민담을 포함)가 분포하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삼족오가 비단 한민족의 것만은 아니며, 본질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삼족오를 능가하는 신성의 상징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는 일본이 국가의 표식으로서 삼족오를 선 채용했으며, 국가의 상징, 축구 대표팀의 문양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기초로 삼족오가 일본의 것이라고 오도하고 있다.
고대 한반도에서도 태양의 상징으로서 삼족오를 섬겼을 것으로 추측하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수구맥이 역할을 한 솟대의 새 역시 삼족오를 은유하는 새인 까마귀였을 것으로 추측한다.(남해안 일부와 제주도 지역에서 관련한 학계 보고가 있다.)
설날의 전날을 까치의 설이라고 하는데(민속을 보면 고대부터 밤에 화톳불을 피워 활활 타오르게 하는 양식이 발견된다. 이는 쇠약해지는 태양의 정기를 북돋는다는 의미로 행해졌을 것으로 본다.)본래는 까마귀의 설이었을 확률이 높다. 조선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까치를 길조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전파된 유교의 영향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도교의 음양태극에서도 검정색은 음으로 취급되고, 양에 대립하는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태일주의에 반대된다고 하여 검정색을 멀리하도록 전파됨으로써 바뀌었을 것으로도 추측한다.
총체적인 고대 종교의 영향 외에도, 특히 한반도에서는 삼족오 문양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의 시각이 있다. 바로 삼신일체를 상징하는 교두보로서 삼족오를 이용했다는 것인데, 이는 현재 국내에서는 실증사학(강단사학계)에 의하여 위서로 취급되어지는 역사해석(한단고기 혹은 환단고기; 삼성기전,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의 내용을 포함)에 근거하여 풀이할 수 있다.
배달-단군조선-북부여-고구려로 이어지는 역사해석을 기초로 할 경우에 알타이족의 주체 원전은 한민족으로 귀결하여 정통 천손(天孫; 하늘백성)으로서 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민족의 고유한 상징으로 확정된다(혹은, 동북아 문명권 중 유일하게 삼족오에 철학관(세계관)을 투영한 문명종으로 확정된다).
이러한 경우에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념이었던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과 풍백 운사 우사의 형상으로 설명되는 삼성주의(三成主義; 삼일사상三一思想)의 표현으로써 삼족오를 사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삼족오의 표식은 그 자체로서 하나셋(13 혹은 1과3 혹은 1의3 혹은 1즉3 혹은 1로3)을 뜻하며, 하나셋은 다시 말해 천지인(天地人 혹은 천지태天地太; 일반적으로 혼魂과 백魄과 영靈을 의미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천지인의 표현이 더 적절하지만, 삼신기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천지태의 표현이 더 적절하다. 매우 복잡한 개념이기 때문에 천지인에 비유하여 천지태를 바로 대입하기도 한다.)을 가장 본질적으로 나타내는 완성된 수로, 이는 특히 한민족이 자주 사용하고 사고의 기준으로 삼는 최후의 숫자 3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완성의 길을 말한다.
완성된 수 3에 대한 신앙과 표현은 꽤 여러 부분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대표적인 것은 고조선 건국신화인 단군왕검전에서 나타난다. 한인께서 풍백 운사 우사를 이끌고 신단수로 내려오셨다는 구절이 가장 유명한 3의 추종표현으로써, 하늘께서 사람에게 땅으로부터 혼과 백과 영의 길을 인도하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환웅이 백성들과 하늘을 잇기 위해 제구 삼신기를 이용했다는 가설은 매우 의미가 깊은데, 삼신기 천부인天符印의 형태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칼, 거울, 방울일 것으로 추측한다. 일본의 삼종신기(칼인 천총운검(天叢雲剣;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あめのむらくものつるぎ. 후기에 와서 초체검(草체(목련 치 혹은 깎을 체)剣; 쿠사나기-노-츠루기くさなぎのつるぎ)으로 변형된다), 거울인 팔지경(八咫鏡; 야타-노-카가미やたのかがみ), 장신구인 팔척경곡옥(八尺瓊曲玉; 야사카니-노-마가타마やさかにのまがたま. 한문의역만으로는 팔척의 곡옥 구슬이 되지만 실제로는 여덟 빛깔을 내뿜는 2중구조의 보석인 것으로 추정한다. 스타 사파이어와 같이, 보석 구슬의 내부에 곡옥이 자리한 형태로 보인다.)으로 이루어져 있다.)와 같은 구성일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삼신기의 역사적 의미(철기 및 청동기 기술을 꽃피웠다는 가설에 근거하는 의견.)에 무게를 둘 경우 금속 기술의 훌륭함을 나타내는 도검-거울-방울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정론.
칼과 거울과 방울은 그대로 천지태를 의미하며, 하늘이 내리는 힘과 땅이 올리는 요소와 완성(하나셋, 하나, 일원(一原 혹은 一元), 또는 모든 율법의 바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보다 좁은 의미의 해석이기에 천지인에 종속되는 개념으로써, 삼일사상에서 율법의 구성을 표현한다.
앞서 언급한 이야기들을 통해 한민족이 오래 전부터 완성이라는 명제에 대단히 수준 높은 사고를 하고 중국의 음양론에 비견되지 않는 아주 우수한 고등철학, 삼일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 여기서 지속적으로 언급되어지는 삼일사상은 대립관계로 묘사되는 음양이원론에 비견할 수 없는 우수한 철학사상이며 곧 우주관으로 확장되는 가치관이다.
천지인의 해석으로 기술한 혼과 백과 영은 일종의 축약 표현으로써, 이는 삼태극으로 대변되는 삼일사상에서 심心기氣신身(삼망三忘; 개체로서 전개될 수 있는 존재근원. 각각은 자의식과 타의식을 보유하며 서로에 영향을 끼친다. 유기적인 관계에 놓여 있으며 현상계(실제세계)에서 개체의 물리 작용을 총괄하게 된다. 심기신을 모두 망라하는 것을 사람人이라고 한다), 성性명命정精(삼진三眞; 심기신이 전개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근간. 즉 개체를 초월하는 창조의 원리로 존재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개체의 영향력을 총괄한다고 판단된다.)에 따른 메커니즘을 기초로 선인화(仙人化; 개체성을 초월하는 단계. 다시 말해 개체로서 심기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성명정과 공명하여 요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상태를 말함. 흔히 표현하는 바로는 신선, 초인의 경지. 입신.)의 단초를 말하는 것으로 짐작한다. 이는 곧 하늘로 이르는 법도요, 즉 민족 이념에서 이도여치(아래 해설 참조)의 구문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완성으로의 길을 의미한다고 본다.
삼족오 문양의 기초형에서 보여지는 구성은 붉음과 어두움, 근원인 태양과 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동, 그리고 그 안에 들어선 세발까마귀의 자존과 자립인데, 세발까마귀의 발이 일반적인 조류의 그것이 아니라 포유류(사람)의 발에 가깝게 특별한 상징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여 세상을 어지러움에서 구하고 마땅히 걸어야 할 방법을 통해 빛으로 인도하라(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이도여치以道與治 광명이세光明理世; 해석의 시각에 따라 광명개천光明開天(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에 나타난 현상 묘사에 가깝다. 무게가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혼동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로써, 본질적으로는 홍익인간 이념의 하위 개념. 이는 야훼를 믿는 신앙층, 특히 기독교 계열의 토속신앙(혹은 토속신화) 사멸화 정책의 일환으로 야훼를 상제와 동일시하거나, 야훼의 잘못된 표현 등으로 오도하는 데에서 벌어진 오류일 것으로 보이며, 어구 자체는 기독교리에 어울리는 말.) 등의 어구를 포함시키거나 재조합(광명개천 홍익인간 재세이화, 경천애인 홍익인간 등의 형태)하는 경우가 있으나 본질적으로 홍익인간 제세이화 이도여치 광명이세는 완성형의 표현이기에 다른 어구는 필요치 않다.)"는 민족 이념을 극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고 분석된다.
홍익인간 재세이화 이도여치 광명이세라는 말 속에는 표현 그대로 삼일사상이 내재되어 있으며, 천지인간의 교류 관계를 암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은 주의깊게 살필 만한 부분. 또한 이러한 이념의 표현에 내세의 정리를 총괄하는 광명숭배의 결정체로 삼족오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마땅한 문화적 근거가 없으며 일본은 삼족오의 상징성에 미달되는데, 특히 새를 의미하는 어떠한 구문도 고서나 신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의 태양신인 천조대어신(天照大御神; 아마테라스오미카미あまてらすおおみかみ)은 북구 신화와 비슷하게 시조체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여신으로 표현되어, 태양을 주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재미있는 부분은, 삼족오가 용을 잡아먹는 신수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삼족오가 용을 먹는다는 근거는 없다고 보인다. 삼족오는 신성의 완성 그 자체이므로 신성을 깨트리는 행위를 내포하는 존재로 그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다. 단 고구려의 당시 국제 정세상 중국과는 상당한 긴장감이 있었을 것이며, 정치적인 의미에서 신수 삼족오가 용을 먹는다는 표현을 남겼을 수 있을 것이다. 용을 먹잇감으로 삼은 신조는 힌두교의 가루다(Garuda; 가루라迦樓羅나 가류라迦留羅로 음역하며 불경에서는 금시조金翅鳥나 묘시조妙翅鳥로 의역하고 있다.)가 유명하며, 여기서 용은 역시 질서를 파괴하는 해악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현대에 한민족에게 있어 용은 상서로운 신수로 생각되어지지만 과거에는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법도의 파괴자로 취급받았다. 이는 성경에서 인류에게 타락을 가져온 뱀의 모습에 비유할 수도 있으나 견해에 따라선 불교가 전해질 때에 함께 전해진 나가(Naga)의 역일 수도 있다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중국에선 타국으로부터 드래곤, 드레이크, 나가, 와이번, 그레이트서펀트, 그레이트웜 등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이미 특수한 토템 신앙으로부터 용의 기원이 발전했다고 본다(영향을 받았다고 짐작하기에는, 동북아에서 불교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은 중국에서는 용을 상서로운 것 이상의 신수로 여겼다는 점이 이채롭다). 특히 중국에서는 용을 모든 생물의 으뜸이자 생명의 지배자로 취급하여 황제의 상징으로 여겼고, 태양을 상징하는 봉황을 한 단계 낮춰 황후의 상징으로 삼았다.
일본과 한민족 모두 용을 해악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한민족에겐 본래 용이 없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토착신으로 표현하는 용은 팔기대사(八岐大蛇; 야마타-노-오로치やまたのおろち)와 같이 뱀의 형태를 띄고 있고, 이는 나가 혹은 후기의 아지 다하크와 같이 뱀에 모태를 둔 묘사에 가깝다.
그에 반해 한민족은 두 종류의 용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상서로운 신수인 미르와 불완전함의 상징인 이무기가 그것이다. 이무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구렁이로 대표되는 전설의 동물로써, 중국의 용과는 달리 뿔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후기에 들어 여의주(如意珠 혹은 여의보주如意寶珠; 용옥龍玉)를 물고 수행하는 형태로 그려지나, 여의주는 본래 불교의 여의보주에서 온 말로써, 이런 커다란 구슬을 입에 물고 수행한다는 것은 곧 금식수행과 심원명상을 표현한다. 후기의 이무기=>용 공식은 불자의 수행을 비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이룡에 비견되어진다.
미르는 현대에 와서는 용으로 대치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제 형태를 알 수 없는 상서로운 신수로써, 성명정의 조화로 도리어 심기신을 발원 혹은 공부한다고 여겨진다. 인간세계를 공부하기 위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굳이 비유하자면 서양에서 표현하는 정령체에 가깝다. 형태 또한 뱀이라기보다는 도마뱀, 혹은 또 다른 동물로 보여진다(고구려 무덤의 상층 벽화에 남겨진 사료에 따르면 기린에 가까운 생김새를 가졌다).
잠시 곁가지로, 고구려 무덤 벽화를 좀 더 살펴보면 한민족에게는 4방신이 수호수로써 의미가 없는 듯 보이며(방위를 통일하여 그리지 않는다), 단지 계절을 상징하는 의미이거나 우주의 대원리를 해설하는 용도로서 사용되는 듯 하다. 중국에서 이용하는 사방신과 형태소도 틀린 모습이며, 미르, 아시, 얼룩흰범, 현무의 묶음으로 도교의 오행설 일부를 차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방수로써의 의미와 중국에서 전해진 신수(특히 외형)를 단순차용한 것이 아니라 자민족의 토속 신수를 대치하여 우주 원리를 표현하는 데에 주로 이용했다. 영향을 받은 다른 문명층과는 달리 영적인 의미에 더욱 집중하여 소화해 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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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2010-07-22 22:13:57
후첨 1)
최근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어지고 있는 유전자 계층도 역추적 연구사료들에 따르면 바이칼 이북 혹은 근처의 북방 민족으로부터 한민족이 파생되었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스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이동경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민족은 북방한족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이러한 단순 조건의 유전자 분석은 여러 가지 환경변수 등을 고려하지 못해 불완전한 공백(미싱링크)을 만들어낼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100% 신뢰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객관적인 사실을 보증한다는 데에서 사료의 가치가 있다 하겠다.
허나 단순한 유전자의 이동 자체는 문화적 특성과 유사한 노선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본적으로 알타이족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존중했다.